정상적인 부부는 결혼 후 1년 이내에 80-90%가 임신이 되고, 2년 간의 부부생활에서는 5%이하만 임신이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임신률은 나이가 증가할수록 점점 낮아지므로 결혼 후 아무런 피임을 하지 않았는데 1년 넘도록 임신이 되지 않을 때는 불임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주로 여성이 병원을 먼저 찾지만 불임의 원인은 부부 양쪽 다같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부부가 같이 치료하는 것이 불임 원인을 찾는데 시일을 단축시킬 수 있습니다.
불임의 원인은 남성측 요인이 25~40%, 여성측 요인이 40~55%, 부부 양측의 요인이 10%, 원인불명의 경우가 10% 정도입니다.
한의학에서는 임신을 위해서 여자는 먼저 생리가 정상적이어야 하고, 남자는 먼저 정신이 충족되어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자궁의 혈부족
손발이 저리고, 어지럽고, 피부가 거칠어집니다. 생리의 양이 적고 착상이 되더라도 자궁내막의 혈액공급이 원활하지 못하면 임신상태를 계속 유지하기가 힘듭니다.
자궁의 허냉증
아랫배가 차고, 냉이 많습니다. 손발이 차고, 설사가 잦고, 뼈마디가 시린 경우가 많습니다. 씨앗이 싹이 트고 알이 부화하기 위해서는 적당한 온도가 필수인데 자궁이 차면 이런 기능을 원활히 할 수 없습니다.
자궁의 습담
자궁에 너무 많은 지방과 노폐물이 쌓여 있는 경우에도 불임이 됩니다. 자궁은 정상적인 생리주기를 통해 항상 청결한 상태를 유지해야 하는데, 습담이 너무 많이 쌓여있으면 수정란이 착상하기가 힘이 듭니다.
기의 울체
스트레스를 잘 받거나 감정의 기복이 심한 여성도 불임이 되기 쉽습니다. 여성의 기가 혈보다 더 왕성하면 임신하지 못하고 변하여 많은 병이 생기며, 머리가 어지럽고 가슴이 답답하다고 하였습니다.
정한(精寒)
남성불임의 대표 원인으로 양기가 부족하면 자궁에 정액을 바로 넣지 못하여 불임이 됩니다.
정소(精少)
정액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경우로 음허에 속합니다. 보통 정한과 정소는 같이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쇠(氣衰)
업무 과다로 피로한 남성에게 많이오며, 과로로 인해 기혈이 부족한 경우입니다.
기울(氣鬱)
스트레스로 인해 기의 운행이 울체된 경우에도 불임이 올 수 있습니다.
담다(痰多)
과음, 과식, 불규칙한 식생활 등으로 기혈의 순환이 저해된 경우로 비만한 사람에게 많습니다.
상화성(相火盛)
성욕항진으로 빈번한 부부생활로 인해 진액이 고갈되어도 불임의 원인이 됩니다.
임신하기 위해서는 임신을 방해하는 담음이나 울, 화 등을 없애주고 임신의 토대가 되는 여성의 혈(血)과 남성의 정(精)을 길러주어야 합니다.
정확한 한의학적 진단을 통해 각자의 원인을 진단하고 증상에 따라 치료하면 건강한 아이를 얻을 수 있습니다.